22. 포츈(The Fortune)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의 품성과 인격을 무엇을 기준으로 평가하시는지요. 졸업장, 자격증, 상장, 명성, 인지도, 유명세, 명함과 지위로 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어느 집안 출신인지, 어느 명문대학 출신인지, 어느 유명기업에 다니는지, 높은 지위에 있는지, 연봉은 얼마인지, 돈은 얼마나 있는지, 사회적 위치는 어떤지, 얼마나 명망이 있는지 등등을 그 사람의 평가 기준으로 삼는답니다. 이렇게 기준이 될 수 있는 지표들이 있습니다.

시험 성적표, 평가표 등이 그것인데,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증해준 것이라면 여러분은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이런 기준을 지표로 해서 인물을 평가합니다. 그(그녀)가 어떻게 자랐고,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준이 되는 지표만으로 인물의 됨됨이를 본다는 것이지요. 공부 잘하고,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 유명인이 되었다면 말하면 무엇 합니까, 법을 잘 지켜 한 번도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으며, 온갖 선행으로 칭송을 받는 사람이라면 두말하면 잔소리이지요. 훈장까지 받는다면 더 할 나위가 없겠지요.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이런다면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도 남겠지요. 이것이 여러분의 기준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인물, 기업, 단체에 대한 리스트(List)를 매년 작성하여 발표하는 경제잡지가 있습니다. [포춘(Fortune)], [포브스(Forbes)],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Bloomberg Business Week)]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3대 잡지에서 발표하는 리스트를 기준으로 삼은 지 오래되었답니다. 인지도, 부자 순위, 재계서열 등 여러분은 이 명단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그렇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이 전 인류들의 삶 속에 그대로 적용되어 여러분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자리 잡았답니다. 여러분은 이 기준이 올바르다고 보시나요.

이들이 정한 기준은 변하지 않는 고정된 법칙이 자리하고 있는데, 자신들과 자신들이 속한 기업과 단체가 제일 상위에 항상 있다는 것이고, 그 뒤로 자신들을 추종하는 인류들을 충성도 순서에 따라 줄 세우기를 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충성하느냐에 따라 리스트에 올리기도, 내리기도 하여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그것을 모르고 있는 인류들은 이들이 정한 리스트에 오르기 위해 과도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인류들을 계급 서열로 묶어 놓고, 인생 자체를 경쟁으로 소비하게 하였으며, 그럴듯한 리스트들을 남발하여 그것에 들어가는 것이 마치 인생의 성공이자,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게 하여 여러분의 인성을 말살한 것입니다.

물질세계의 명성 순위가 여러분의 인격과 품성을 나타냈던 것입니다. 각종 영화제의 순위, 가요제의 순위, 수많은 대회들의 순위, 그것이 스포츠, 문화계 등 인류들의 전 생애에 걸쳐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줄 세우기를 통해 여러분의 에너지를 고갈시켜 더 이상 본성을 찾을 수 없도록, 관심 갖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여러분의 교육제도가 대표적 사례인데, 지식 습득을 통해 줄 세우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한 것입니다.

[포춘(Fortune)], [포브스(Forbes)],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Bloomberg Business Week)]에 이름이 오르면, 개인의 영광이요, 가문의 영광이요, 기업의 영광이요, 단체의 영광이요, 국가의 영광이요, 민족의 영광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여러분의 영광을 발표하고, 여러분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을 자신들의 그룹에 끼워주면서 생색을 낸다는 것이고, 그것이 그리 대단한 영광이라고 난리법석을 떨도록 하여 여러분의 얼을 빼놓는다는 것이에요. 노벨상이 대표적이고, 각 분야마다 서열을 책정하여 최고의 자리에 오르도록 부추기어 서열 경쟁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이것이 성공의 잣대가 되었습니다.

이곳에 끼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인 것처럼, 여기게 해서 경쟁 대열에 서도록 하였으며, 평생 성공한 이들의 들러리나 되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결코, 저들의 자리에 낄 수 없었으며, 파티에 갈 수 없고, 저들의 잔치를 축하만 해주는 들러리 인생들이라는 것입니다. 기업에 들어가도 CEO는 꿈도 꿀 수 없으며, 기관에 들어가도 기관장이 될 수 없으며, 어느 조직에 들어가도 수장이 될 수 없었으니, 설령 되었다 하더라도 저들의 잔치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허드렛일을 도와주는 허수아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쓸모없어지면 가차 없이 버려짐을 당해 왔던 것입니다. 저들은 조직에 충성을 강요하고, 적당히 이용하다 버렸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은 저들에 의해 돌아가도록 설계하였기에, 최고의 자리는 항상 저들의 차지였고, 영광도 저들의 차지였답니다. 여러분은 근로자였으며, 노동자였으며, 노예였으며, 종이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박수나 치면서 저들의 영광을 축하해 주었던 것이고, 저들의 뒤에서 그림자 역할만 하였던 것입니다. 연예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인물들인 가수들, 영화배우들, 그리고 문화계 인사들, 스포츠 스타들은 저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허수아비들이랍니다. 돈과 명예를 주고 이용하다 쓸모없어지면 버리기 때문에 그것을 알고 있는 인물들은 죽어라 저들에게 충성하고, 저들의 개들이 되어 인류들 위에 군림하고 있지만 불쌍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저들은 여러분을 길들이기 위해 서열 경쟁하도록 하였으니, 교육 과정 내내 그렇게 했으며, 졸업 후에는 조직에 들어가 은퇴할 때까지, 인생 전반에 걸쳐서 경쟁에서 내려오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각종 경쟁에서 주어지는 상들이 여러분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였으며, 이것은 주로 이용가치가 있는 인류들을 상대로 한 계략이었지만, 쓸모없는 인류들은 일찌감치 경쟁 대열에서 탈락시켜 근처에도 못 오게 하였습니다. 마치 반려동물을 조련시키듯이 당근과 채찍을 통하여 단물을 빨아 먹었던 것이랍니다.

여러분은 성공을 거머쥐고, 상류사회에 진입하는 것을 인생목표로 살아왔던 것이고, 또 자녀들에게, 제자들에게, 후배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금수저와 흙수저로서 분리시켜 신분제를 만들어낸 것처럼, 자신을 없는 사람이라 하여 있는 사람을 비난하지만 그렇게 되고 싶은 욕망을 감추지 못합니다. 신조어로서 '부러우면 진다.'라는 이야기들을 우스갯소리로 하고들 계시지만 이미 졌다는 결론을 부인하는 것뿐입니다. 여러분이 어떠한 노력을 하여도,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 것이에요. 물질세계의 리스트는 이미 고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억울하신가요. 인생 프로그램이 그렇게 입력되어 있음이니, 어디에다 하소연 할까요. 여러분이 흙수저인 것은 부모를 잘못 만났다는 것이 아닌, 조상을 잘못 만난 것이 아닌 것이에요. 저들이 프로그램을 그렇게 입력한 것이고, 평생 저들의 하수인으로서 살도록 말입니다. 이미 물질인생에서는 흙수저를 벗어날 방법이 없답니다. 그러니 에너지를 낭비하면서 경쟁대열에 들어설 필요가 없습니다. 떨어지는 떡고물에 목을 맬 필요가 없답니다. 주어지는 상에 감읍(感泣)할 필요도 없습니다. 저들이 조작한 명단에 이름이 올라갔다 해서 마치 모든 것을 다 얻은 듯한 착각에 빠지지도 마시기를 부탁드리는데, 여러분을 길들이는 방법일 뿐이라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이 상을 받고 수상 소감할 때에 감동받는 모습들을 보는데, 그런 여러분을 저들은 커튼 뒤에서 비웃고 있다는 것입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獻額)되면 그처럼 큰 영광이 없다고 하지요. 가문의 영광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얼마나 오래가는지요. 100년을 넘기고, 1천년을 넘기는지요. 저들은 이런 것들을 이용하여 여러분을 길들여 왔다고 하는 것입니다. 저들은 짧게는 몇 만년, 길게는 수십만년 동안 여러분을 하인들로 삼아서 그 위에 군림하여 왔으며, 여러분에게 충성에 따른 작은 상을 주면서 길들여 왔다는 것입니다. 3대 잡지인 [포춘(Fortune)], [포브스(Forbes)],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Bloomberg Business Week)]를 이용하여 매회, 매년마다 각 분야의 순위를 발표하여 줄 세우기를 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각종 대회를 개최하여 시상을 통해 여러분을 꿰인 줄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관리하여 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반려동물들의 목줄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시는지요. 여러분의 인체 속에는 목줄처럼, 여러분을 통제하는 장치인 '여호와의 7봉인'이 있어서 여러분의 자유를 억압하여 왔답니다. 바로 '신성'을 억압한 것이지요. 저들은 여러분의 관심과 시선을 돌리기위해서 경쟁체계를 도입하였으며, 줄 세우기를 해 왔던 것입니다. 특히나 연말마다 있는 각종 시상식들을 통해 여러분의 얼을 빼는 작업들을 해온 것이었지요. 멋진 드레스, 레드 카펫, 카메라 셔터들, 꽃다발, 상과 상금,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그 감동을 잊을 수가 없겠지요.

그러나 화려했던 조명이 꺼지고, 파티도 끝나고, 모든 것이 조용해지고 어두워진 다음에 홀로 서 있는 여러분은 얼마나 공허합니까?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지고 나면 얼마나 쓸쓸한지요. 자신의 이름이 잊히고 나면 얼마나 허망한가요. 무엇을 위해 달려왔고, 무엇을 위해 열정을 불태웠을까요. 성공을 위해서, 돈과 명성을 위해서였지요. 다 얻었는데, 왜 쓸쓸하고 공허한 것일까요. 저들의 명단에 항상 들어가 있는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요. 물질로 주어지는 것들이 여러분을 만족시킬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한계가 없기에 물질로서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점 때문에 공허함에 사로잡히는 것이었지요.

그럼, 무엇이 마음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그것은 오직 신성을 깨닫는 것밖에는 없답니다. 종교를 통해서 만족하셨나요. 종교단체의 신들이 그렇게 하였는지요. 여러분은 기도를 들어준다고 합니다만, 물질적 성취 말고, 근원적인 여러분의 고민과 괴로움에 대한 해답을 주는지요. 여러분의 본질이 무엇인지, 여러분의 품성이 무엇인지, 여러분의 본성이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는답니다. 여러분은 육체적 인간인가요, 아니면 다른 성향을 가진 인간인가요, 신의 자녀라고 하는 종교가 있습니다. 그러면 자녀라고 하면 감사해야 할까요. 그러면 무엇이 여러분을 만족시키고 감동을 줄까요. 영원히···.

여러분이 신이며, 신 그 자체라고 하면, 이것을 들은 여러분은 행복하신가요. 책이나 영상에서 보거나 들으면 행복하신가요. 그때뿐이던가요. 맞습니다. 상 받은 것과 명단에 들은 것과 물질적 성공하였을 때의 기쁨이 오래가지 않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아이-엠(I AM)이라고 하는 기쁨이 왜 오래가지 못하고 바람빠진 풍선처럼 되는 것일까요. 신인데, 그 기쁨과 감사가 오래 지속되지 못할까요. 이것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기쁨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오래가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이에요. 그러나 그 기쁨이 내부적인 요인에서 비롯된다면 어떨까요. 정말, 금방 사라져 버릴까요. 오랫동안 남아 있을까요.

지금까지 여러분이 누리신 기쁨과 행복은 여러분의 의지에 의해 이루어진 것인데 오랫동안 지속되지 못한 것은 에너지 공급이 끊임없이 이어지지 않아서랍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그것은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에너지가 유한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하루에 3번 식사를 통해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것은 스스로 에너지 생산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공급해 주지 않으면 육체의 기능이 멈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제한되어 있어서 노화가 진행되면 육체적 죽음을 맞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쁨이 오래가지 못하는 것이에요.

신성은 마누(Manu께서 여러분에게 부여해 주신 마누의 성품(Nature of ManU)이랍니다. 그래서 신성이 있는 여러분을 신이라고 한 것입니다. 만약, 신성이 없다면 신도 아니고, 유한생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기쁨과 행복이 사라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럼, 여러분은 신성이 없는 것인가요, 아니요. 있습니다. 있지만 깨어 있지 않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없는 것처럼 느꼈던 것입니다. 어둠은 여러분의 신성을 잠들도록 하였는데, 여러분과의 약속 때문이었지요. 여러분의 물질체험을 위해서 신성이 잠들도록 하였지요. 어둠은 여러분의 약속대로 여러분을 하수인들이 되도록 하였으며, 신이었음을 기억할 수 없도록 하였던 것이에요.

어둠은 여러분과의 약속된 기간이 돌아오면 기억을 되돌려 주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여러분을 통치해 오던 저들이 그 약속을 저버리고, 여러분의 잠긴 기억을 되돌려주지 않았습니다. 약속대로라면 이미 여러분은 2012년에 모두 기억들이 되돌아와서 신들이 되었을 것입니다. 저들은 권력이라는 마약에 취해서 여러분의 기억을 되돌려 줄때가 되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이에요. 쿠데타로 권력을 쥔 지휘자가 때가 뒤면 국민에게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약속하지만 그 시간이 오면 그것을 지키지 않고 뒤집는 것도 권력에 대한 미련이 있어서랍니다. 그 에너지가 마치 끊임없이 공급되는 듯한 착각에 사로잡힌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약속을 파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과의 약속을 파기한 어둠의 세력들에게 경고하였지요. 그런데,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우리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입니다. 여러분을 인간방패로 삼아서 우리에게 최후통첩을 한 것이에요. 우리는 기만전술전략을 사용하여 저들을 안심시키고, 우리의 작전을 시행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의 잠든 신성을 은밀하게 깨우기로 한 것이에요. 그야말로 은밀하게 말이에요. 저들의 방해가 얼마나 집요한지 모르실 것입니다. 저들은 여러분의 욕망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여 권력욕과 명예욕을 건드려서 헤어 나올 수 없도록 하였답니다. 또한, 물질을 통한 공격으로 벗어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신성을 깨우려는 이들은 지뢰밭 한가운데 놓인 것과 같았답니다. 사면초가에 빠진 것이었지요. 이것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다 포기해야만 가능해 질 수 있었습니다. 물질 인생의 모든 것을 말이에요. 우리는 여러분에게 잃을 것이 없다는 것과 오히려 영원함을 얻는다는 것과 신성을 통한 풍족함을 얻는다는 것을 전하였습니다. 이것을 믿고 안 믿고는 여러분의 자유-의지이지만 믿는다고 해서 결코 손해볼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넘치도록 기쁨과 행복이 왔다는 사실과 더 이상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에요.

여러분은 경쟁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괴로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내가 오르면 다른 이가 떨어지고, 다른 이가 오르면 내가 떨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친구와 동료라고 하지만 같은 서열과 그룹에 있지 않다면 불가능하다는 것이에요. 같은 처지라고 하는 것도 경쟁상대에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저들의 전략으로서 서로 협력할 수 없도록 하고, 서로 경쟁자가 되도록 해서 에너지 낭비를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자신의 신성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과 하려 해도 에너지가 없어 두려움 때문에 일찍 포기하고 돌아서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마치 미로 같아서 헤매다 기운을 다 빼도록한 것이에요.

우리는 경쟁하지 않습니다. 서로 협력하고 포용합니다. 그리고 하나임을 믿습니다. 신성 가운데 평화와 사랑만이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는 줄 세우기를 하지 않습니다. 성적을 매기지도 않고, 평가하지도 않습니다. 누구랑 비교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신성 가운데 모두가 하나랍니다. 우리는 신성이 여러분 가운데 함께하고 있음을 전하였으며, 스스로들의 자유-의지를 통해서 깨울 수 있다고 전하였습니다. 우리는 여러분과 하나입니다.

이 세계는 보편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들이 서열화 되어 있으며, 계급에 의해 움직인답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도 수직화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명령화되어 있고, 부탁이나 권유가 청탁으로 변질된답니다. 서로 존중하지 않으며, 위계질서만 따집니다.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하지 않습니다. 신뢰하지 않습니다. 서로가 믿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만 합니다. 부부와 연인 사이도 사랑을 반복적으로 확인해야만 안심합니다. 자녀도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부모에게 사랑받을 수 없습니다. 공부를 못하거나, 경쟁에서 뒤쳐지면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끝없이 성공 결과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줄서기에 뒤쳐지거나 떨어져 나간다면 미움을 받습니다. 숨쉬기조차 편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경쟁 대열에서 뒤처지거나,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항상 노심초사하기 일쑤랍니다. 그것이 인생이라고 부모에게서, 선생에게서 배웠답니다. 그래서 성공한 인생들은 존경받았으며, 실패한 인생들은 손가락질을 당하였던 것입니다. 성공의 기준은 당연히 포춘과 포브스 등에서 발표하는 명단이 되었던 것이에요. 그곳에 올라간 인물들은 유명인이 되었으며, 그곳에 기록된 단체들과 기업들은 선망의 대상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명단이 발표될 때마다 그곳에 자신의 이름이 있는지, 소속된 단체의 이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며, 그런 인물들과 단체들을 부러워한다는 것입니다. 부러워하면 진다고 하였지요.

저들은 개인들의 명단과 기업들의 명단을 통해 줄 세우기를 하면서 인류들의 통제를 성공하였지요. 그러나 인류가 깨어날 시기가 다가오자, 저들은 자신들의 입지가 불안하다는 것을 알았지요. 그동안 인류들을 속여왔다는 것과 인류들의 기억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질지도 모른다는 사실 때문에 저들은 최선을 선택하는 대신에 최악을 선택하는 악수(惡手)를 두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저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었으나, 저들은 기회를 차 버렸고, 그 대신에 인류들을 인질로 해서 결사항전하기로 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것이기에, 마음을 굳건히 잡으셔야 합니다.

의식을 깨우는 것과 기억을 되살리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애초에 여러분의 부탁으로 없애 버린 것임을 기억하시기를 바라는데, 저들이 아니면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였기에, 되돌리는 것 역시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면 된다는 것이에요. 이것이 자유-의지이며, 신성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만 그렇게 하고 왜, 돌아오지 않지? 하고 의구심을 품는다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과 자신을 믿는 믿음이 없었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한다는 점이랍니다. 여러분이 근육 사용을 장시간 멈추면 다시 회복하는 데도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알고 있는 것처럼, 의식과 기억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음을 기억하라는 것이에요. 지금의 의식은 물질 인생을 위한 의식으로서, 영적 인생을 위한 의식을 깨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이며, 어둠의 방해가 있어서인데, 현재의식을 계속 사용하도록 하고 있어서이지요. 마음 즉, 가슴이 이끄시는 대로 맡기시고 따라가시면 긴 터널을 지나 밝은 빛으로 나갈 것입니다.

저들은 언론과 매체를 통해서 여러분의 눈과 귀를 가리고, 영화를 통해서 두려움을 증폭시켜 진실을 숨기기에 바쁘답니다. 여러분이 진실을 알 수 없도록 각종 방법들을 총동원해서 그렇게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여러분 표현처럼,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는 것처럼, 변화의 바람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에요. 어찌보면 저들의 반항이 애처롭기까지 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저들이 매체를 통해서 어떻게 인류들을 호도하였는지 다루었답니다. '가장 존경받는 인물 100인', '세계 부자 서열 100인',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가장 아름다운 인물 100인' 등등 인류들을 '줄에 꿰인 구슬들처럼' 다루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발표할 때마다 자신들은 항상 상위에 두는 것을 잊지 않았으며, 자신들을 존경하라고, 자신들을 닮으라고, 자신들을 따라오라고, 자신들을 보고 배우라고, 인류들에게 강요했던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저들의 뒤를 좇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혼란기를 겪고 있는 인류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눈과 귀는 이때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는데, 오랫동안 거짓에 단련되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아도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도 아무것도 몰랐던 것입니다.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눈과 귀를 닫고, 마음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어렵다고요, 아니요, 한 번도 해 보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다. 외부에 보이는 것과 외부에서 들리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가슴에 집중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물질 세상의 것이 아닌, 영적 세상의 것을 보고 들으라고 하는 것이에요. 그것이 여러분을 신성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주 시라야 크녹세스님의 권유에 따라 에이스카풀루스가 제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