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중요한 것이 해원상생이다. 해원상생은 다른 게 아니라 척(慼)을 푸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척신(慼神)이 있다. 우리는 무엇보다 제일 먼저 척을 풀어야 한다. 척이 없어야 한다. ‘무척 잘 산다’는 말은 척을 풀어야 잘 산다는 말이다. 그 척신이 발동을 해서 보복을 한다. 나에게 원한이 있는 신이 다른 사람에게 응해서 그 사람을 이용해 나를 때리게 만드는 것이다. 척신이 사람을 이용해서 보복하는 것이다. 수도과정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척신이다. 우리 수도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척을 푸는 것이다. 사람의 급소를 때렸다고 해서 죽는 게 아니다. 안동방면의 대전에서 있었던 일도 맞아서 죽은 게 아니다. 원한 신이 상대방에게 응해서 때릴 때 죽는 것이다. 옛날부터 살(殺)을 맞는다고 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복막염 수술한 사람을 잘못 건드린 것인데, 척신이 발동해 때린 사람을 이용해서 보복을 한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오히려 때린 사람의 손을 만져서 위로해 주라고 하셨다. 전생에 때린 일이 있으면 척신이 맞게 한다. 내가 한 대 매를 맞았다면 반드시 전생에 누구를 그대로 때린 것이다. 전생의 잘못이 있어서 그 척신이 그 사람에게 응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고맙게 생각하라. 전생의 잘못은 빌고 풀어야 하는 것이다. 무엇을 잃어버렸다는 것도 전생에 훔친 것이 있어 그 죄가 벗겨지는 것이다.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하면 죗값을 받은 것이다. 제일 어려운 것은 척을 푸는 것이고, 척이 다 풀려야 해원상생이 되는 것이다. 척도 모면할 수 있다. 도를 믿으니까 참으면서 인내해서 모면할 수도 있다. 우리가 모면한다는 것이 도를 믿으므로 해서 할 수 있는 것이다.
때리거나 한 것은 서로의 마음에 남는다. 겉으로 아무리 마음이 풀렸다 해도 각자의 영(靈)이 있어서 척이 풀리지가 않는다. 영이 노하는 것이다. 그것이 풀려지지가 않는 것이다. 수도를 하니까 잘 참아서 풀 수가 있다. 말다툼할 때 그것도 척이 되는 것이다. 남에게 욕을 하여도 척이 된다. 그것이 풀리지 않고 쌓인다. 운수에 지장이 있다. 긴 공부에 들어가면 다 나타난다. 시누이와 올케를 한방에 못 넣는다. 공부할 적에 시누, 올케를 한방에 두면 매일 싸운다. 말다툼할 때 참고 안 한 말이 막 나와서 싸운다. 욕지거리한다. 그래서 한방에 못 넣는다.
긴 공부 들어가면 사뭇 종일 울기만 하는 사람이 있다. 울어도 보통 서럽게 우는 게 아니다. 척신이 붙었다가 물러나는 것이다. 척신이 붙었다가 밀려 떨어져 나갈 때 척신이 나가면서 분통해서 우는 것이다. 그 사람이 우는 게 아니다. 그 사람 척신이 꼭 보복을 하려 했다가 도를 믿고 공부를 하기 때문에 주문 기운에 밀려 가지고 어쩔 수 없이 떨어져 나가면서 그 척신이 우는 것이다.
도인은 수도를 해나가니까 뭐든지 모면할 수 있다. 모면하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이 이해다. 수도의 제일 중요한 것이 이해다. 제일 위험한 것이 시누, 올케 사이다. 설사 풀렸다고 해서, 동기간이라 해서 서로 이해하고 넘어갔다 해도 척이 맺힌 것이다. 척이라는 것은 자꾸 쌓이고 맺히게 되는 것이다. 확 풀었다고 생각하는데 풀린 게 아니다. 이걸 본다면 위⋅아래에 거스르는 말도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런 마음 자체도 가져서는 안 된다. 운수를 바라는데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않은가. 수도가 참말로 어렵다. 해원상생이라는 것은 척을 푸는 것이다. 절대로 마음속으로 상대방을 원망하거나 오해해서는 안 된다. 척을 맺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상대를 이해해야 한다. 남을 잠깐 오해만 해도 척은 쌓인다.
정도(正道)를 밟으면 보복하려던 척신이 떠난다. 원수를 꼭 갚으려고 했는데 감히 안 될 때는 울고 떠난다. 본인이 서럽게 운다. 이것이 사불범정(邪不犯正)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