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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님(都典任)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24-12-16 (월) 08:51 조회 : 351
도전님(都典任)

[상제님]

이 시루산 동쪽 들에 객망리(客望里)가 있고 그 산 남쪽으로 뻗은 등(燈)판재 너머로 연촌(硯村)ㆍ강동(講洞)ㆍ배장골(拜將谷)ㆍ시목동(柿木洞)ㆍ유왕골(留王谷)ㆍ필동(筆洞) 등이 있으며 그 앞들이 기름들(油野)이오. 그리고 이 들의 북쪽에 있는 산줄기가 뻗친 앞들에 덕천 사거리(德川四巨里) 마을이 있고 여기서 이평(梨坪)에 이르는 고갯길을 넘으면 부정리(扶鼎里)가 있고 그 옆 골짜기가 쪽박골이로다. (행록 1장 4절)

상제께서 신축(辛丑)년 5월 중순부터 전주 모악산 대원사(大院寺)에 가셔서 그 절 주지승 박 금곡(朴錦谷)에게 조용한 방 한 간을 치우게 하고 사람들의 근접을 일체 금하고 불음불식의 공부를 계속하셔서 49일이 지나니 금곡이 초조해지니라. 마침내 7월 5일에 오룡허풍(五龍噓風)에 천지대도(天地大道)를 열으시고 방 안에서 금곡을 불러 미음 한 잔만 가지고 오라 하시니 금곡이 반겨 곧 미음을 올렸느니라. (행록 2장 12절)

상제께서 동곡에 머물고 계실 때 교운을 펴시니라. 종도 아홉 사람을 벌여 앉히고 갑칠에게 푸른 대(竹)나무를 마음대로 잘라 오게 명하셨도다. 갑칠이 잘라 온 대가 모두 열 마디인지라. 그중 한 마디를 끊고 가라사대 “이 한 마디는 두목이니 두목은 마음먹은 대로 왕래하고 유력할 것이며 남은 아홉 마디는 수교자의 수이니라.” 그리고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하늘에 별이 몇이나 나타났는가 보라” 하셨도다. 갑칠이 바깥에 나갔다 들어오더니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나 복판이 열려서 그 사이에 별 아홉이 반짝입니다”고 아뢰니라. 상제께서 “그것은 수교자의 수에 응한 것이니라”고 말씀하셨도다. (교운 1장 38절)

그리고 “내가 도통줄을 대두목에게 보내리라. 도통하는 방법만 일러 주면 되려니와 도통될 때에는 유 불 선의 도통신들이 모두 모여 각자가 심신으로 닦은 바에 따라 도에 통하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어찌 내가 홀로 도통을 맡아 행하리오”라고 상제께서 말씀하셨도다. (교운 1장 41절)

상제께서 어느 날 종도들과 함께 계실 때 “나의 일이 장차 초장봉기(楚將蜂起)와 같이 각색이 혼란스럽게 일어나되 다시 진법이 나오게 되리라”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도다. (교운 1장 42절)

또 어느 날 낙양의 들 근방을 지나실 때 황소 두 마리가 싸우는 것을 보시고 가까이 다가가서 뿔을 두 손으로 하나씩 잡고 소귀에 무슨 말씀을 이르시니 소들이 흩어져 가는도다. (행록 4장 34절) * 소 - 牛堂, 귀 – 유명(遺命) 종통을 상징한다.

김 광찬ㆍ신 원일ㆍ정 성백ㆍ김 선경ㆍ김 보경ㆍ김 갑칠ㆍ김 봉규 등 여러 종도들이 2월 그믐에 동곡에 모였느니라. 다음 달 이튿날 상제께서 공사를 보시기 위하여 서울로 떠나시면서, “전함은 순창(淳昌)으로 회항하리니 형렬은 지방을 잘 지키라”고 이르시고 “각기 자기의 소원을 종이에 기록하라”고 모여 있는 종도들에게 명하시니 그들이 소원을 종이에 적어 상제께 바치니 상제께서 그 종이에 안경을 싸시고 남기ㆍ갑칠ㆍ성백ㆍ병선ㆍ광찬을 데리고 군항(群港)으로 가서 기선을 타기로 하시고 남은 사람은 대전(大田)에서 기차를 타라고 이르신 후에 이것을 수륙병진이라고 이르셨도다. 그리고 상제께서 원일에게 “너는 입경하는 날로 먼저 종이에 천자 부해상(天子浮海上)이라고 정서하여 남대문에 붙이라”고 명하셨도다. 원일은 곧 여러 사람과 함께 대전으로 떠났도다. (공사 1장 17절)

상제께서 군항으로 떠나시기 전에 병선에게 “영세 화장 건곤위 대방 일월 간태궁(永世花長乾坤位 大方日月艮兌宮)을 외우라”고 명하시니라. 군항에서 종도들에게 물으시기를 “바람을 걷고 감이 옳으냐 놓고 감이 옳으냐.” 광찬이 “놓고 가시는 것이 옳은가 생각하나이다”고 대답하거늘 상제께서 다시 종도들에게 오매 다섯 개씩을 준비하게 하시고 배에 오르시니 종도들이 그 뒤를 따랐도다. 항해 중 바람이 크게 일어나니 배가 심하게 요동하는도다. 종도들이 멀미로 심하게 고통하므로 상제께서 “각자가 오매를 입에 물라”고 이르시고 갑칠로 하여금 종이에 싼 안경을 갑판 위에서 북쪽을 향하여 바다 위에 던지게 하였으되 그가 북쪽을 분간하지 못하여 망설이고 있는지라. 상제께서 다시 갑칠을 불러들여 “왜 얼른 던지지 못하느냐”고 꾸짖으시니 그는 그대로 아뢰었도다. 상제께서 “번개 치는 곳에 던지라”고 이르시니 그는 다시 갑판에 올라가니 말씀이 계신 대로 한 쪽에서 번개가 치는지라 그곳을 향하여 안경을 던졌도다. (공사 1장 18절)

약방을 설치하신 후 “원형이정 봉천지 도술약국 재전주동곡 생사판단(元亨利貞奉天地道術藥局 在全州銅谷生死判斷)”이란 글귀를 쓰셔서 불사르셨도다. 약장은 종삼 횡오 도합 15간으로 하고 가운데에 큰 간이 둘 아래로 큰 간이 하나이니라. 상제께서는 그 위 15간 중의 가운데 간에 “단주수명(丹朱受命)”이라 쓰고 그 속에 목단피를 넣고 그 아래에 “열풍 뇌우 불미(烈風雷雨不迷)”라고 횡서하고 또 칠성경을 백지에 종서하고 그 끝에 “우보 상최 등양명(禹步相催登陽明)”이라 횡서하고 약장 위로부터 뒤로 밑판까지 따라서 내려붙이고 그 위에 “양정 유월 이십일 음정 유월 이십일(陽丁六月卄日陰丁六月卄日)”이라 쓰시니라. 궤 안에 “팔문둔갑(八門遁甲)”이라 쓰고 그 글자 위에 “설문(舌門)” 두 자를 낙인하신 후 그 글자 주위에는 24점을 홍색으로 찍고 약방에 통감(通鑑)ㆍ서전(書傳) 각 한 질씩 비치하였도다. (공사 2장 9절)


[도주님]

도주께서는 9년의 공부 끝인 정사년에 상제의 삼계 대순(三界大巡)의 진리를 감오(感悟)하시도다. (교운 2장 6절) * 도주님께서 정사(1917)년 득도하시는 해에 도전님 탄강하심.

도주께서 기축년 겨울에 동래 마하사(摩訶寺)의 방 한간에서 정화수 스물네 그릇을 받들고 49일을 한 도수로 정하시고 공부를 하셨도다. 이 광석(李光石)이 대웅전에서 도주를 위해 발원 염불을 올리니라. 49일이 거의 될 무렵에 도주께서 승려와 시종자에게 “법당의 불상을 자세히 보았느냐”고 물으시므로 그들이 달려가 보니 불상이 머리를 숙이고 있는도다. (교운 2장 47절)

도주께서 다음 해 2월 하순경에 최고 간부 전원이 모인 자리에서 “박한경을 도전으로 임명하니 그는 총도전이니라. 종전의 시봉 도전과는 전혀 다르니라”고 분부를 내리셨도다. (교운 2장 64절)

도주께서 정유년 11월 21일 자시부터 무술년 3월 3일까지 도장에서 불면 불휴하고 백일 도수를 마치시니라. 5일에 심히 괴로워하시므로 한의사와 양의사를 불러왔으되 “때가 늦었도다”고 이르시니라. 도주께서 이튿날 미시에 간부 전원을 문밖에 시립케 한 후 도전 박 한경을 가까이 하고 도전의 머리에 손을 얹고 도의 운영 전반을 맡도록 분부를 내리고 “오십 년 공부 종필(五十年工夫終畢)이며 지기 금지 사월래(至氣今至四月來)가 금년이다. 나는 간다. 내가 없다고 조금도 낙심하지 말고 행하여 오던 대로 잘 행해 나가라”고 말씀하시고 다시 문밖을 향하여 “도적놈”을 세 번 부르시더니 화천하시니라. 무술년 3월 6일 미시요 양력으로 1958년 4월 24일이오. 수는 64세로다. (교운 2장 66절)


[도전님]

도전님께서 49일 불음불식 공부를 마치신 후 “이 공부가 나를 위한 일이라면 차마 하지 못할 일이로다. 오직 창생과 신명을 구하는 일이기에 공부를 마칠 수 있었도다.”라고 말씀하셨다.

상제님께서는 신축(1901)년에 대원사에서 49일 불음불식 공부를 하셨고, 도주님께서는 기축(1949)년에 마하사에서 49일 불음불식 공부를 하셨으며, 도전님께서는 무신(1968)년에 수리사에서 49일 불음불식 공부를 하셨다. 이 또한 천부적 종통 계승을 증명하는 일단이다. <대순진리회 약사> 140p.

무신(1908)년에 상제님께서 종통(宗統)의 유지(遺志)를 담아 제작하신 둔궤를 도주님께서 찾으시어 아무도 열지 못하던 둔궤를 100일 공부로 경신(1920)년에 여시었으며, 조주일이 훔쳐 달아나 행방이 묘연해졌던 것을 도전님께서 갑자(1984)년에 찾아 성궤 치성을 모시게 된 것은 상제님과 도주님, 도전님으로 이어지는 천부적 종통 계승의 살아있는 또 하나의 증표이다. <대순진리회 약사> 172p.

솥 위에 올라가는 것은 시루밖에 없다. 솥을 걸고 시루를 얹으면 불을 때야 한다. 그래야 용사(用事)가 된다. 그래서 숯이 필요한 것이다. (1984. 12. 26)

상제님 : 신앙의 대상 - 천지공사 - 미륵불 - 시루산
도주님 : 창도주 - 진법설정 - 솥 - 부정리
도전님 : 영도자 - 대도현창 - 숯 - 쪽박골

도주님께서 무자(1948)년 부산 보수도정에 상제님을 봉안하신 후 11년 동안 계셨고, 도주님 화천하시고 10년 만에 나도 떠났다. 합하면 부산에서의 21년은 기도주 21자와 같은 수가 된다. <전경>에도 나와 있지 않으냐? 모든 법은 서울에서 펴나간다고 하시며 신경수의 집에서 공사를 보시고 수륙병진 도수로 뱃길에 안경을 싸서 북쪽으로 던지라고 하신 것이 바로 이 자리(서울)이다. (1984. 12. 27)

본 종단의 맥은 상제께서 강세하셔서 교운(敎運)을 펴신 데에 그 시원(始原)을 두고 있습니다. 상제께서 화천(化天)하시고 난 후 상제님의 계시(啓示)로 득도하셔서 종통(宗統)을 세우신 도주님으로 연원의 맥이 이어지고 도주님 화천 당시 유명(遺命)으로 또 연원의 맥이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1988. 10. 10)

* 상제님 – 계시(啓示) - 도주님 – 유명(遺命) - 도전님

연운체계에 있어서 방면 문제가 발생한다. 진리의 근원은 연원(淵源)이다. 근원은 물에 있다. 포덕한 연운체계로 도통 받는 것이 아니다. 상제님, 도주님, 나(도전님)로 이어지는 연원 체계가 진리의 근본이다. (1989. 3. 18)

도전님께서 “도주님의 전생은 초패왕, 단주이셨다.” (1989. 4. 12)라고 하셨다. 전라감사 이서구(1754~1825)가 지은 <채지가>는 도주님을 찾는 비결이다. 상제님께서 15간의 약장에 丹朱受命이라 쓰신 것은 도주님께서 15세에 봉천명(奉天命)하실 것을 예시하신 것이고, 둔궤에 오강록, 半口齊水, 양피 24점을 찍으신 것도 모두 오강자문(烏江自刎)의 초패왕, 존휘가 哲濟이신 도주님께서 종통을 계승하실 것임을 암시하신 것이다. <대순진리회 약사> 36p.

* 도주님께서 ‘오강록은 나의 비결이고, 설문은 너희 비결’이라 하셨다. 둔궤에 쓰신 舌門은 도주님으로부터 유명으로 종통을 계승하시는 도전님을 뜻한다.

도주님께서 부산 감천에서 화천하실 때 임원들을 모두 모아놓으시고 내게 도를 맡긴다고 분부하셨다. 해오던 대로 해나가라는 분부를 모셨다. 못된 사람들이 생각할 때 대순진리회로 개명하고 부산을 떠난 것이 명을 어긴 것이니 잘못이 아니냐고 하는데 그 생각이 잘못된 것이다. 그런 선전을 부산(태극도)에서 하고 있다. 대순진리회를 세운 것은 도주님을 배신한 것이 아니다. 변화가 없으면 도가 아니다. 그대로라야 한다면 도인 수도 늘리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 (1989. 6. 25)

우리의 모든 것이 하느님의 계획 아래서 하느님의 계시와 지시로 인도됨을 알면 되는 것이다. 1986년 7월 17일부터 이곳 여주에 집을 짓기 시작해서 약 3년이 되었다. 그때보다 도인의 숫자가 5배 늘었다. 그때는 6만 호, 지금은 30만 호를 훨씬 넘었다. 발전이 다른 게 아니다. 숫자가 느는 게 발전하는 거다. 지금 여주수도장 도정실이 이만하지 않으면 이렇게 발전되지 않는다. (1989. 6. 25)

내 뜻은 하느님께서도 들어주신다. 하늘의 뜻과 나의 뜻이 같다. 내가 한다고 하는 것은 안 되는 일이 없다. 내가 할 얘기는 아니지만, 하늘의 일이기 때문에 그렇다. 도인이 아닌 홍 감독이, 도는 안 믿지만 내 말은 믿는다고 한다. (1990. 2. 1)

도주님께서 강세하신 날이 12월 4일이고, 나는 11월 30일이다. 11월 하고서 30일[1월]이 더해지면 12월이다. 도주님께서 태을주로 본령합리(本領合理)를 이루는 23세 시에 득도하시었다. 그때가 정사년(丁巳年) 2월 10일로 내가 나던 해이다. <전경>에 보면 시루산[甑山]에 상제님께서 오셨고, 부정리(扶鼎里), 쪽박골이 있다. 시루, 솥에는 불[火]이 안 들어가면 안 된다. 다른 사람이 아무나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1991. 2. 12) * 丁巳 = 火火, 금산사 숯 = 火

시루는 솥이라야 용사할 수 있고, 솥은 불[火]이 있어야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금산사의 숯과 솥과 미륵불[시루]의 이치는 상제님으로부터 도주님으로, 다시 도전님으로 이어지는 천부적 종통 계승의 연원을 상징하는 것이다. <대순진리회 약사> 11p.

도주님의 법은 상제님께서 전하신 법을 받들어 만드신 것이고, 도주님께서 짜놓으신 법을 받들어 하는 것이 나의 법이다. 나의 법은 상제님, 도주님의 법이다. 이것을 어기는 자는 도인이 아니라 난동자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을 쫓아가는 선⋅교감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더 나쁘다. (1991. 2. 20)

중곡동 도장과 여주 수도장은 천지의 조판 이후 짜여진 천지도수이다. 어느 때가 되면 대순진리회에서 중곡동과 여주에 도장을 짓는다는 것이 정해져 있다. 그것이 운이고 도수이다. (1991. 9. 28)

우리 대순의 도는 상제님께서 근래에 오셔서 만드신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이 시작될 때부터 이 시대에 상제님께서 인세(人世)에 오시고 대순진리회가 생겨서 발전한다는 것이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 (1991. 9. 28)

절단나서 꼼짝달싹 못 하는데 서울에 와서 중곡동에 도장을 지었다. 꼭 지어야 되었다. 그곳에 도장을 안 지으면 안 되었다. 중곡동 도장이 내가 아니면 안 된다. 그것을 도수, 운로(運路)라 한다. 운에 박혀 정해져 있는 것이다. (1991. 9. 28)

제주도가 명당은 명당이다. 어디든지 가보면 다 좋다. 이 모든 것이 도수이다. 천지가 생길 때 자리가 정해졌고, 언제 어떻게 된다는 것도 다 정해져 있다. 지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실제가 그렇다. 다들 자기 종교가 좋다고 하지만, 우리 이상 없다는 것은 바로 운, 천지도수이기 때문이다. (1991. 9. 28)

여러분이 잘들 알 것이다. 내가 하려고 해서보다 ‘상제님, 도주님의 뜻이 그러셨으니’ 하는 마음에서 한다. 늘 그것을 이루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어서 이번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뜻을 받들어 간다. 우리의 일이 그렇다. 해야 할 일이면 안 하려고 해도 되고, 안 해야 할 일이면 하려 해도 안 된다. ... 나는 꼭 해야겠다는 그런 것은 없었다. ‘될 것이면 될 것이고, 안 될 것이면 안 될 것이다.’라는 그런 마음으로 해왔다. (1993. 11. 4)

늘 얘기했지만, 꼭 해야 될 일은 안 하려 해도 되고, 안 해야 될 일은 해도 안 된다. 만약에 안 될 일이면 이렇게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대학교를 지을 때 저 밑의 대문 지역에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작업 현장에는 비가 안 왔다. 우편배달부가 밑에서는 비 왔는데 위에서는 안 온다 했다고 하지 않더냐? 우리가 꼭 해야 될 것은 안 하려 해도 된다. 우리가 겪어봐서 안다. 우리가 상제님 믿고 나가면 하나하나 그때그때 상제님께서 마음대로 해주신다. 밖에서는 사람들이 대순진리회가 급성장하고 있다고들 한다. 우리 종단의 운이 그렇다. 발전될 필요가 있으니까 되는 것이지 필요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학교는 필요한 것이고, 그러니 마음으로라도 우리 정성을 다해야 한다.

동두천 거기가 위치도 괜찮고 다 좋다. 지금 곧 허가받기 위한 일을 시작할 것이다. 거기가 미8군 군수부지다. 주변이 800만 평인데, 우리가 사들인 4만3천 평만 제한지역에서 풀렸다. 미군 국방 관계자들이 병원 한다는 얘기를 듣고 병원 참 좋다고 그런다더라. 그네들은 대중을 위해서 하는 것은 참 좋아한다고 한다. 이게 다 하느님의 덕화가 아니면 그렇게 되겠어? 될 일이 아니다. 하느님의 일로서 필요하고, 필요한 일이면 될 거다. 우리에게 필요하니까 되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해서 하는 것을 알면 거기서 정성이 다 나오는 것이다. (1993. 11. 4)

꼭 해야 될 일이면 사람이 하는 게 아니다. 될 일이면 안 하려고 해도 된다. 하느님이 하시는 것인데…. 집을 짓는 일도 꼭 해야 할 일은 안 하려고 해도 되고, 안 될 일은 인마(人魔)가 들어와서라도 안 된다. 이제는 사람이 필요한 때이다. (1994. 6. 10)

내가 도주님으로부터 유명(遺命)을 받들어 40년간 도를 이끌어오면서 남한테 갖은 모략뿐만 아니라 여러 일을 당해 오면서도 털끝만큼도 걸린 것이 없었다. 상대해서 한 번도 싸운 적 없었다. 내가 숙맥이라서 몰라서 그랬던 게 아니다. 내가 이기면 뭐하겠어? 조금 양보하고 이해하는 게 낫지. 승리한다 해도 척을 맺는다. 도에서 볼 때 할 일이 아닌 것이다. 척을 만들 필요가 없다. 덮어놓고 숙맥 짓 한 게 아니고 척을 안 지려고 그런 것이다. (1994. 8. 4)

믿음을 산악이 움직이지 않는 것, 춘하추동 사시와 주야가 어김이 없는 것과 같이 하고, 기약이 있어 다다르는 것 같이 하고, 한도가 있어 정해진 것 같이 해야 한다. 한도가 다 찼다고 생각하면 더 바쁜 것이다. 과거에 닦은 것을, 잘못된 것을 후회하고 앞으로 전진하면서 잘 믿어야 한다. 우리가 시한이 다 됐다면 세상이 다 된 것이 아니고, 우리가 도통할 날이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시한이란 바로 이것을 말한다. (1994.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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